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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2020년 회고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회고의 시작은 역시 "회고하다"의 정의로 시작.
올해를 돌이켜보자.
# 코로나
빠질 수 없지...코로나가 우리 모두의 일상을 바꿔놓았다.
2월 말 : 재택 근무 시작
7월 초 : 재택 근무 풀림
8월 중순 : 재택 근무 시작
10월 중순 : 순환 근무 시작
11월 초 : 순환 근무 끝.
11월 중순 ~ 현재 : 순환 근무 시작했으나 급 확진자 많아져서 재택 근무시작
올해 대부분의 시간을 재택근무로 보낸 것 같다.
바이러스가 일상을 이렇게 많이 바꿔놓을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다.
지금은 너무 심해지고, 3단계를 가네 마네 하고있지만..
얼른 진정되고 건강한 사회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 SDK개발.
올해 초, TF에 잠깐 들어가서 SDK개발을 했었다.
이미 만들어진 SDK에 기능을 하나 추가하는 일이었다.
SDK개발은 처음이었지만, SDK를 만들어놓으신 분들이 구조적으로 예쁘게 잡아놓으셔서
그냥 만들고 플러그인처럼 추가하기만 하면됐다.
SDK에서 책임져야 할 부분, SDK를 사용하는 서비스쪽에서 책임져야할 부분,
서로 어디까지 책임져야하지? 이러한 고민들을 많이 했던것 같다.
유독 기억에 남는게 하나 있다.
TF에 들어가있다보니 TF사람들끼리 모여서 스크럼을 진행했었다.
(내가 기존에 하던) 우리 파트에서의 스크럼은
(말할 거 있으면) 어제 뭐뭐 했고
오늘 뭐뭐 할 예정이고,
(공유할 이슈 있으면) 어떤어떤 이슈가 있는데 지금 이러이러하다~~
TF에서의 스크럼은 먼저 체크인으로 시작한다.
에자일에서 체크인은 자신의 컨디션을 짧게 말하는 것이라고 한다.
어제 뭐 했는지? 잡담하는 위주로 했던것 같다.
돌아가면서
어제 게임을 했습니다 / 어제 몸이 안좋았습니다. / 어디어디를 갔다왔습니다 등등..
이때의 나는 한창 클라이밍을 할 때라..
나의 체크인은 항상
"클라이밍 했습니다!"
였다.
한바퀴를 돌아 체크인이 끝나면 이제 진짜 자기 할일을 말하는 시간이다.
이게 끝나면 자리로 돌아가는데, 개발하다 궁금한게 있으면 이 스크럼이 끝나고 물어보곤 했다.
친절히 설명해주시고, 코드리뷰도 같이하면서 많이 배웠었다.
내 첫 SDK개발 경험..아주 좋고 유익했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
# Pull Request. 그리고 코드리뷰.
우리파트는 서비스를 2개(A, B) 운영하고 있다.
이런 회사가 많을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굉장히 희귀한 경험을 하고있다고 생각하고, 뿌듯하게(?) 생각한다.
올해 우리 파트가 관여한 Repo는
1. (위에서 말한)SDK관련된 Repo 2개
2. 서비스 A
3. 서비스 B
4. 서비스 A와 B에서 공통으로 쓰는 라이브러리
5. SwiftUI + Combine 토이 프로젝트
6. Metal 관련 프로젝트
총 7개.
1번의 경우 우리파트 것이 아니라서 몇 달만 보긴 했는데..이렇게 모아 보니 새삼 많게 느껴진다.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파트 내 모든 사람이 Approve해야 머지할 수 있다.
특정 기간에는 5~6개의 Repo에 PR이 올라오기 때문에
PR 확인, 코드리뷰 하는데 정말 많은 시간을 쏟았던 것 같다.
6번의 Metal관련 프로젝트는 Metal을 1도 모르면 리뷰자체가 안되기 때문에..
Metal을 공부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올해는 유독 PR을 "만드는데"도 시간을 많이 쏟았다.
- 문제를 설명하고, 해결한 방법을 설명한다.
- 필요시, 사진 또는 gif파일을 첨부한다. (before - after사진)
- 테스트 방법을 설명한다. 역시나 필요시 사진 또는 gif파일 첨부
- 코드를 읽으면서 어..? 이건 왜 이렇게 했지? 라고 생각할 부분들을 적는다.
- 필요시, 동료들의 의견이 받고싶은 내용을 적는다.
예전에도 사진은 넣었었고, 테스트 방법도 추가했었다.
하지만 그때는 PR을 "만드는 것"에 대해 큰 인식이 없었다.
지금은 "인식"하고 있다. 그러니까..의식적으로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게 작년과 가장 달라진 부분이다.
코드리뷰하면서, 동료분들이 달아주는 Comment를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감사합니다!
# 토이프로젝트
PR과 코드리뷰 이야기를 했으니, 토이프로젝트 이야기를 안할 수 없다.
올해, Xcode 12에서 멀티플랫폼 앱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애플 예제인 Fruta도 이 멀티플랫폼 앱으로 만들어진 친구이다.
정확한 이유는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도 Fruta를 보고 멀티플랫폼 앱으로 토이프로젝트를 시작하자고 이야기가 나왔던 것 같다.
(멀티플랫폼 앱은 SwiftUI로 작성해야한다.)
그럼 토이프로젝트로 뭘 만드냐!
동료 A : 회사를 다니며 필요했던 기능들을 생각해보자. 3명이니 3개의 탭으로 나눠서 각자 1개의 탭을 담당하자.
이런저런 아이데이션 과정이 있고,,다른 분들의 탭까지 이야기하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생략.
결과적으로 나는 Github탭을 맡게 되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우리가 보고 있어야 하는 Repo가 최소 7개이다. (SDK레포를 빼도 5개)
Github탭은, 이 Repo들의 PR목록을 한번에 보여주는 기능을 한다.
0. Github으로 로그인한다. (참고로 Github Enterprise전용 앱이다..)
1. 설정에서 보고싶은 Repo 주소를 입력하면
2. 해당 Repo에 있는 PR과 Comment들을 가져온다.
- 만들어진지 가장 오래된 순으로 나열되며,
- 내가 approve한 PR은 가장 하단에 나오게 된다.
- Label이 붙어있으면 approve유무, 오래되었는지 등을 무시하고 최상단에 위치하게 된다.
- 누르면 SFSafariViewController를 열어준다.
3. Comment들을 따로 모아볼 수 있는 화면.
UI는 Github 공식 앱을 많이 참고했다.
내가 만들어서 그런지 진짜 내 자식같고...너무 예쁘다...더 예쁘게 만들어주고싶다!!!
멀티플랫폼앱의 꽃은 맥앱인데, 회사맥북이라 Big sur로 못올리고 있다.
맥앱으로 예쁘게 만들어서 파트내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싶다.
내가 만들어서 그런가...나는 지금도 너무너무 잘쓰고있다. 👀 (시뮬레이터로 ^_ㅠ)
만들 때 Combine을 적극 활용했는데, 이게 Combine공부에 큰 도움이 되었다.
역시 백날 이론으로 공부해봐야..한번 해보는 것만 못하다.
# 스터디
2. Flutter스터디 (Dart톺아보기)
2개의 스터디를 진행했다.
Flutter스터디할때의 목표는 당연히 앱 출시였다!
뭘 만들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출시했던 허접한 앱을 Flutter로 바꿔보자고 생각했다.
물론 완성하진 못했지만..^_ㅠ
Flutter로 지금 한 반정도 만들었는데..(잘하는 사람이 만들면 하루만에 만들 분량ㅋㅋ..)
내년에는 출시를 목표로..! (굳이 내년에 하겠다는 의지)
# RIBs
우리 파트가 담당하고 있는 서비스 A, B.
RIBs도입 전의 A와 B는 유사한 아키텍쳐를 가져가고 있었다.
민소네님의 RIBs 전도..(?)를 보며 하나의 프로젝트에만 RIBs를 도입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래서 올해 초, 동료분과 함께 RIBs 라이트닝 토크를 진행했었다.
RIBs를 접해본 사람들은 다 느꼈겠지만..템플릿으로 RIB을 만드는 순간,
파일이 최소 3개에서 최대 5개까지 만들어진다. 그리고 그 안에는 많은..프로토콜이 있다..
러닝커브가 높다 높다라고 들었지만, 진짜 높았다!
처음엔,xxxRouter.swift안에 xxxRouting이 있을 것 같은데 없고,
xxxInteractor.swift안에 xxxInteractable이 있을 것 같은데 없고...
이게 어딨더라...하면서 좀 많이 헤맸었다.
지금은 꽤나 익숙해졌고, xxxInteractor.swift안에 xxxRouting이 없으면..너무 불편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뭐 RIB을 구성하는 순서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 같은데..
Viewable RIB같은 경우, ViewController부터 시작하는게 가장 쉬운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
ViewController -> Interactor -> Router 이 순서로 하면, 필요한 모든게 같은 파일안에 있으니..엄청 편하다.
처음에 누가 나한테 이렇게 하면 편해~라고 알려줬다면 좋았을텐데ㅎㅎ..
RIBs 도입 중에도 파트내에서 엄청난 토론이 오갔었다.
RIBs를 도입함으로써 얻는 효과? 엄청난 양의 보일러플레이트 코드? 러닝커브? 코드 이해도?
일단은 계속 해보기로 결정했고, 전환중에 있다.
"아키텍쳐는 조직을 닮아간다."
Let'Swift 넷째날에 진행된 "아키텍쳐, 테스트, 배포"에서 공감이 갔던 말이다.
내년에는 RIBs를 지금보다 더 잘쓸 수 있길!
# 컨퍼런스 / 세미나
- let us: Go!
- WWDC
- if Kakao
- Let'Swift
올해..컨퍼런스는 이정도 참여한 것 같다. (전부 온라인)
(Deview는 영상이 안올라와서 ㅠㅠ 못보고있다.)
let us: Go!와 Let'Swift는 전부 라이브로 봤었고,
WWDC, if Kakao는 끝나고 파트내에서
1. 각자 보고싶은 세션을 고름
2. 겹치는 세션을 봄
특히 이번 WWDC는 대부분 짧았어서.. 금방 볼 수 있었다.
올해 컨퍼런스는 진짜 하나도 빼놓지 않고 좋았던 것 같다.
감사합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세션은..
어서오세요 RIBs입니다. 카카오페이 비즈니스앱 개발기
보고 계속 감탄했었다. 정말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블로그
올해 블로그에 160개의 글을 발행했다.
양보단 질..! 좋은 글들을 썼는지가 의문이다.
올해는 유독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하게 됐다.
1. 오류없이 글을 작성하는 법
2. 글의 기승전결
3. 말투
1. 오류없이 글을 작성하는 법
이건 진짜..모든 기술 블로거가 하는 고민 아닐까?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최대한 공식 문서를 기반으로 작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 공식문서에는 영어이지만 이해가 잘 안되는 것들도 많다. (분명히 영어인데...읽어도 이해가 안감)
WWDC에서 그걸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는게 많아서 WWDC도 많이 참고하고 있다.
엄청 찾아보고,,또 해보고,,뭔가 미심쩍은 글은 발행조차 하지 않는다.
이렇게 노력은 하지만..나도 사람인지라 실수 할 수 있다!
올해 초, 면접 때 내 블로그를 참고 많이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많이 하게됐다.
만약 글에 틀린 내용이 있었으면?
애플 문서를 기반으로 했으나 디폴트가 영어이고, 나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다.
내가 실수해서 잘못 적었을 수도 있다는거다.
빌드가 안되신다면..해결방법은 터미널에서 루트 디렉토리로 이동하시고 rm -rf를 치세요₩^^~~!!
(⚠️따라하면 절대 안됩니다⚠️)
수준이 아니고서야....
접속사 하나, 전치사 하나로 번역을 잘못해서 내용이 미묘하게 달라질 수 있다.
면접같이 실수하기 싫은, 또는 정확한 지식이 요구되는 상황일때는 애플 공식 문서를 보는게 먼저라고 생각된다.
내 글에 틀린거 있을 수 있으니까 ㅇㅇ 알아서 보셈
이런 무책임한 말을 하려는건 절대 아니다.
그냥 내가 바라는건 딱 하나다.
내 글에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 있다는 걸 감안하고 읽었으면 좋겠다.
(잘못된 걸 발견하면 댓글로 알려주면 정말 고마울 것 같다!)
2. 글의 기승전결.
다른 사람들도 그런진 모르겠는데,
나는 글을 하나 작성할 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글을 쓰기 시작한다.
그냥 제목만 있는거임.
공부하고 빌드 해가면서 한줄 한줄 써내려가는 스타일이다.
옛날 글들에는 유독 기승전결이 없다.
1. xx에 대해 공부함
2. 에러가 발생
3. 구구절절 에러 나온것 까지 다 씀
4. 글의 흐름이 끊김.
독자는 잘 읽다가 나 혼자 !@##$$%%&(^&!! 이러고 나면
무슨 내용까지 했지..? 라고 생각하게 될 것 같다.
얼마전 "이제는 말할 수 있다!"며 들은 내용인데,
내 옛날글들은 되게 재잘재잘 거리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그래서 뭘 말하고싶은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최근 글들은 깔끔하게 포맷도 잡혀있고 기승전결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기존에도 기승전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있었어서..글을 쓸때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개발자라면 누구나 내 코드가 문서처럼 술술 읽히도록 짜고 싶을 것이다.
제드 코드는 술술 읽혀서 리뷰하기 너무 편해요~~!!
문서 읽는것 같아요~~~
개발자로서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칭찬 아닐까?
그냥 나는 글도 그렇게 쓰고싶은거다.
3. 말투.
블로그를 시작하고 지인들에게
A : "너가 그냥 말하는거 같던데?? 음성지원돼"
이런말을 정~~~말로 많이 들었다.
애초에 블로그 시작할 때
~다. 이런식으로 하는게 어색했고 그냥 내 맘대로 적다보니
자연스럽게 구어체로 적은 것 같다.
물론 그게 나쁘다는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여러가지 실험을 해보고있는 중이다.
1. 평소대로 구어체
2. ~한다. / ~했다. (지금말투)
3. ~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실험을 했다고해서 누가 피드백을 주는게 아니다.
그냥 나 혼자 실험하고 끝나는거다...ㅋㅋ.........ㅋㅋㅋㅋ!!!!!!!
이거는 진짜 궁금해서 지인들한테 물어봤었다.
ㅋㅋㅋ
말투는 취향차이니까..그냥 내가 편한대로 하려고 한다.
# 올해의 추천템
1. 아이패드
올해 5월. 아이패드 프로 2 11인치를 샀다.
- 할 일 관리
예전에는 할일이 끝나면 형광펜으로 그었었는데..
요즘에는 파란색으로 체크표시 하고있다.
- 수학 문제 풀기
- 일기
- 그림
이런거 그리면서 놀았었다.우측 하단에 있는건 놀랍게도 옥토캣이다.
프로크리에트를 큰맘먹고 샀으나.....초기에 잠깐 하는걸로 그쳤다.
아이패드에 넷플릭스같은 OTT앱은 깔려있지도 않고, 유튜브도 안보고..
딱히 아이패드로 하는 건 없지만..위에서 나열한 것들로도 충분히 나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래서 추천 !!
2. 애플워치
애플워치는 제작년에 산건데, 그냥 "간지용"이었다.
(애초에 산 목적이 간지를 위함임)
작년 Activity ring
듬성 듬성...
하지만 올해, 운동을 시작하면서
올해 Activity ring
연말이 될수록..점점 뭔가 듬성해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작년보다는 나아졌다!
뱃지
내 사랑스러운 뱃지들..💕
애플워치를 가지고 있다면, 특별 한정 도전 목표는 꼭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는 안나온다. 조금만 하면 아주 예쁜 뱃지를 얻을 수 있다 :D
뱃지만 주는게 아니라, 두번째 사진처럼 메세지 스티커도 준다.
물론 사용해본적은 없다 ㅎㅎ..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애플워치는 정말 유용한 것 같다.
특히 달리기! (클라이밍은 별 쓸모없음)
그래서 추천합니다.
3. 노션
올해는 노션을 많이 사용했다. 지금은 그냥 메모장으로만 사용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좀 더 다양하게 사용해봐야겠다.
(지금 바로 해도 되는데 굳이 내년에 하겠다는 의지)
블록 제한도 풀었고, 한국어 지원도 하니..쓰고있지 않은 사람은 한번쯤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4. 영양제
사실 나는 영양제를 사놔도 안먹었다. 😳
왜냐면 먹기가 귀찮기 때문이지 하하
1. 안먹음 → 뚜껑을 안연다.
2. 보관도 이상하게 해서 캡슐이 아주 살짝 녹음 → 지들끼리 엉겨붙음
3. 버림
을 반복하곤 했었다..
그러던 중 동료분이 영양제를 하나 추천해주셨다 💕
아이허브에서 상위권에 랭크되어있다.
이거는 꾸준히 먹었다!
단점은 냄새...ㅎㅎ..
먹다가 물과 함께 뱉은적도 많다.
지금은 숨참고 잘 먹는다.
안먹는 날, 먹는 날의 차이를 느껴본적은 없지만..
몸에 좋은 영양소들이 많으니까 안먹는것보단 낫지!
추천합니다.
5. 백팩
회사에서 받은 에코백을 2년정도 사용했었다.
"죽여줘.." 상태가 되기도 했고,
16인치 맥북 프로로 교체하게 되면서
어깨 : 이건 못참지
백팩을 하나 샀다.
나는 뱃지 덕후라..
이렇게 백팩도 예쁘게 꾸몄다.
오른쪽은 고장나서..ㅠㅠ 달지 못한 뱃지들. 흑흑
에코백으로 노트북을 들고다니는 당신..
백팩 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6. 오버워치
올해에는 오버워치를 하면서 여러 사람들과 친해진 것 같다.
오버워치 처음 나왔을 때 엄청 하고 한동안 안하다가 올해 중순(?)쯔음 다시 시작했는데 너무너무너무 재밌다.
몇달전에 게임하다가 알아봐주신(?) iOS개발자분도 있었다. 하하
올해 자리야에 도전했고....지독한 원챔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자리야 실력은..그래도 나쁘지..않은....👀 큼큼...
오버워치를 추천........하긴 좀 그런데 (망겜임)
그래도 올해를 빛낸 게임으로 인정합니다.
올해의 추천템 끝!!
# 영화
나는 영화에 진심인 편인데..올해 영화는 약 50개 정도 봤다.
다들 알다시피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영화시장이 거의 망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영화관들이 재개봉!!!을 정말 많이 했다.
마션, 레미제라블, 매드맥스, 트루먼쇼, 캐롤, 싱스트리트, 위대한 쇼맨등...
아마 본 영화의 반은 재개봉 영화일것이다.
(물론 마스크 철저히 끼고 관람했다. 영화보면서 팝콘 먹는것도 안좋아해서..)
올해의 영화는 바로 울프콜!!
보고 너무 감명받아서 영상까지 찍었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죽은 시인의 사회인데,
울프콜이 이 다음으로 좋아하게 되는 영화가 됐다.
혹시..볼 일이 있으면 추천!
참고로 프랑스 영화다.
+ 인터스텔라.
인터스텔라가 2014년에 개봉했었다.
그리고 재개봉을 하여 다시 보러 갔다.
2014년에 본 인터스텔라 : S.T.A.Y!! ㅠㅠ 사랑의 힘..너무 감동이야..
2020년에 본 인터스텔라 : 식량 기근.. 먼지...
여전히 STAY장면에서는 폭풍오열..했지만,
인터스텔라에서 묘사한 식량이 없고 기후도 이상한..그런 시대가 반드시 올거라고 생각이 든다.
# 작년의 목표 달성률
⚠️ 작년 회고글에서 썼던 다짐 - 올해 달성했는지 순으로 쓸 예정 ⚠️
1. 운동
운동 : 진짜 2020년은 무조건 운동이다... 건강한 몸이 건강한 정신을 만든다. 진짜....꼭 지켜야지. 내가 이번년도에 정신적으로 나약했던건 몸이 나약했기 때문이다. 아 특히 클라이밍에 도전해보고싶다!!!! 하하
올해는 진짜로 클라이밍을 시작했다. (1월 초에 바로 시작)
zzz이건 클라이밍 일주일 다니고 찍은 영상이다. ㅎ ㅏ ㅎ ㅏ..
지금 보면 너무 웃기고..부끄럽기도 하다.
저때는 완전 평면에다 홀드가 정말 잡기 쉬운거였는데도, 진짜 힘들었다.
잘 못하니까 내심 실망했는데..
(나는 근육이 많아서 잘할거라고 생각했다..근거없음. 그냥 혼자 이렇게 생각함;;;)
선생님 : 일주일 뒤면 완전히 달라져있을거고, 또 일주일 뒤면 완전히 달라져있을거니까 조바심 내지말라.
이거 진짜였다...시작하고 일주일 뒤..완전히 달라져있었다!! 계속 계속 늘어가는게 느껴졌다.
팔에 근육도 붙기 시작했다!!
아 근육은 조명ㅁ빨이자나요~~~~~~!! 암튼 나의 작고 소중한 삼각근....
사진 조금 부끄러운데 그래도 굳이 올리는 이유는
작고 소중한 근육이지만...
이 글을 보는 누군가에게 "나도 운동을 시작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해주고싶었다.
나는 막 근육 빡!!! 복근 빡!! 이런 사람들 보면 헐..오늘부터 운동 한다 ㄹㅇ 이런 생각이 들면서 자극을 받는데
내가 그 자극을 주는 사람이 되고싶었다....ㅎㅎ;;
운동을 망설이고 있다면..뭐든 시작하는 걸 추천한다.
⚠️ 클라이밍을 시작하려는 분들께
클라이밍 시작하면 손에 굳은 살 박히는거는 당연히 각오해야한다.
내가 조심성 없이 타는것도 있지만..팔에 상처가 엄청 생겼다 ㅎㅎ..
달리기
달리기도 시작했었다!
서울마라톤에 나가기로 회사 동료분들이랑 약속했었는데,
대회가 3월이니, 1월부터 준비를 시작했다. 당연히 준비는 "달리기"다.
각자 달리고 회사 게시판에 인증하는 형식으로...ㅋㅋ
나 혼자였으면 매일 달리는게 힘들었을텐데,
동료분들이 인증하는 걸 보면서..그래 뛰러 가야지..!! 하면서 뛰러 나갔었다.
가장 왼쪽이 처음 달렸을 때다.
1Km도 못뛰었고, 계속 중지.. 중지.. 해가면서 겨우겨우 달렸다.
근데 꾸준히 뛰니까 갑자기 두번째 사진처럼 됐다.
한번도 안멈추고 5km, 6km를 달릴 수 있게 된거다.
쉬지않고 6Km를 달렸을때는 정말...나 자신도 너무 놀랐다.
그냥 내 의지와 상관없이 다리가 움직인다...는게 뭔지 이해한 날.
오래뛰니까 확실히 신발의 중요성이 느껴져서 러닝화를 하나 장만했다 ㅎㅎ
물론 마라톤 대회는 코로나 때문에 취소됐다.
그러고 나서 달리기에 흐물흐물해진건 당연하다.
몇달을 달리지 않다가 올해 중순쯔음 100일 프로젝트로 매일 2km 달리기를 신청했었다.
다시 뛰어보겠다는 원대한 꿈을 가진채..ㅎㅎ..하지만 몇달을 안달렸으니..1Km뛰기도 힘들었다.
마스크 핑계 가능..?
(1월, 2월 때는 마스크 안끼고 달림)
흑 이때로 돌아가고싶다. 정말 재밌었는데!!!!
2. 앱 만들기
SwiftUI && Combine 앱 만들기 : SwiftUI와 Combine..계속 외면했지만...이제 볼때가 됐다.......공부해서 앱을 하나 만드는게 목표다. 사실 시도 중인데, 이거 하려면 Combine을 빡세게 공부해야해서 Combine공부중...
만들었다!
위에서 언급한 회사 토이프로젝트로도 만들고,
개인 프로젝트로도 만들었다.
개인프로젝트로는 출시를 했고, iOS 14의 꽃..Widget 기능도 추가했다 ~.~
3. ReactorKit, RIBs
ReactorKit, RIBs 적용해보기 : 리액터킷은 지금 해보고 있는데, 괜찮은 것 같다. RIBs도 해보고싶다..! 나는 해본적 없는 뭔가를 하기전에 두려움을 조금 많이..가지는 편인데, 막상 하고 나면 별거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내년에는 뭔가 새로운 걸 배울 때 그런 생각을 조금 줄여야지.
둘 다 배우고 적용하고 있다.
ReactorKit은 괜찮은 수준이 아니다. 아주 훌륭하다..감사합니다..
4. 테스트
테스트 많이 작성하기! : 올해 테스트 관련 스터디를 좀 했었는데, 이 테스트..........테스트를 해야하는데...사실 어떤걸 테스트해야할지 아직도 잘 감이 안온다. 이런거까지 테스트해야해? 라는 생각이...근데 이런 생각은 테스트를 충분히 하고 난 후에 해도 되는 생각이다. 일단 해보고 생각하자.
ReactorKit덕분에 테스트를 수월하게 작성 할 수 있었다.
거기에 UITest까지 회사 프로젝트에 도입했다.
5. 발표.
발표 하기 : 발표,...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나는 말을 정말 못하는데...그래도 내년에는 발표를 꼭 해보고싶다.
발표에 대한 고민이 정말 많은데...
- 너무 쉬워서도, 너무 어려워서도 안됨
- 막상 발표할거는 WWDC의 내용뿐들인데, 내 발표 들을바에 걍 WWDC를 보면 됨
특히 두번째 이유때문에 항상 스피커 신청을 망설인다.
그래도 WWDC내용 + 적용기 정도면...소소하게 발표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내 발표가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으면 어쩌지? 라는 고민을 많이 하는데,
정말 한번쯤은 그냥 나를 위해 발표를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지금 하나 하고있는게 있는데, 여기서 발표를 한번 하게 될 것 같다 :D
강의를 하나 했다.
2019년의 나도 똑같았구나..항상 어떤 주제를 발표해야 진짜 도움이 될까라는 고민을 많이했다.
올해 중순 쯔음 UITest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고, 그때 쯔음 감사하게도 강의 제안이 하나 들어왔다.
UITest는 내 기준에서
-
너무 쉬워서도, 너무 어려워서도 안됨
-
막상 발표할거는 WWDC의 내용뿐들인데, 내 발표 들을바에 걍 WWDC를 보면 됨
위 기준을 모두 통과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으면 접하기 힘들고, 딱히 내용이 많은것도 아니다.
그래서 이 UITest를 가지고 강의를 진행했다.
그리고 예비 iOS개발자들을 위한 Q&A시간도 2번정도 가졌던 것 같다.
내가 말한 내용들이 그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초대해주시고,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6. 운전면허
운전면허 따기 : ㅇ ㅏ....고3때 딸걸...
하 진짜 고3때 딸걸. 못땄음.
7. WWDC가기
WWDC 가기 : 이건 딱히...2020년만의 목표는 아니고.....언젠가 가보고 싶은.........버킷리스트 정도..?
내년 WWDC를 가고싶긴 한데..올해가 너무 파격적이어서 별거없을까봐....그래도 가면 페더리기 볼 수 있겠죠!?!?
뭐 올해 간거 아닌가요? 하.하
내 눈보다 화질 좋은 영상 본것 같은데
8. 피아노치기
피아노 치기 : 이건 뭐 당연하지만...올해보다 꾸준히 피아노를 쳐서 다양한 곡들을 올리는게 목표다. 그러면 연습...연습밖에 답이없다 :D
장난스런 키스 OST - Last Goodbye(最後的再見)
악동뮤지션 -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거지
치아문단순적소미호 OST - 我多喜欢你, 你会知道(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는 알게 될 거야)
[League of Legends] Imagine Dragons - Warriors
올해 피아노를 많이 쳤었다.
뿌-듯
www.youtube.com/channel/UCRUGTDMTxRg078qfwcMptQA
구.독.과.좋.아.요.알.림.설.정.까.지
총평 : 운전 면허 따는거 빼고 다 한듯..?!
# 2021년 목표
1. 운전면허 따기
올해는 꼭..
2. 피아노 치기
악기를 꾸준히 배우고싶다.
이건 엄마의 영향이 정말 크다.
재택근무로 엄마의 일상을 가까이서 보게 되었는데, 항상 악기를 놓지 않는다.
기타, 색소폰, 아코디언, 피아노..
(색소폰은 집에서 안하고 학원에서 하는데..직접 들어본 적은 없지만 동영상을 보면..잘 하는 것 같다.)
엄마는 내가 본 사람들 중에서 가장 성실한 사람이다. 엄마를 많이 닮고싶다.
2021년에는 새로운 악기를 배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새롭게 배우고 싶은 악기가 있다면..기타와 칼림바! ㅎㅎㅎ
3. 복근 만들기
복근 만들고 싶다,,
막 아 잠시만요 흡!!하!!!핫!!! 해야 나오는 복근이 아니라 그냥 마 식스팩...함 만들어보는게..내 목표
그래서 그거 꼭 하구싶다. 진짜 엄청 더운 여름에
아~더워~ 하고 상탈 했는데 식스팩이 있는거지;;;;;;;;;
후 개멋있어
4. 턱걸이 밴드없이 5개 하기
밴드 하고는 하는데, 진짜 밴드 없이 턱걸이 어떻게하는거죠..???
클라이밍장 가면 그냥 슉슉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왜 나는 못하지..?라는 의문이 생긴다.
그러고 그 사람 팔 보면 슉슉하는거 이해감ㅎ
밴드없이 1개도 못하는 상태이다. 딱 5개만 하고싶다.
5. 플라스틱/비닐 줄이기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조금씩 실천하고 싶다!!!!!!
강요는 아니지만, 비닐은 정말 많이 아낄 수 있다.
나는 내가 들고갈 수 있으면 비닐은 괜찮다고 들고오는 편인데,
이게 정말 작은 행동이지만....나름 뿌듯하다!
인터스텔라를 다시보고 환경보호에 더 큰 관심이 생겼다.
솔직히 이미 지구는 조져진것 같지만, 노력하고싶다.
6. 옷 덜 사기
나는 옷이 진~~~~~~~~~~~~~짜..진짜x100 많은 편인데, 사도 입는것만 입고...옷장 overflow.
2021년부터는 옷 구매를 줄이려고 한다. 나를 위해서 그리고 지구를 위해서!
7. 필라테스
코어..강한 코어를 원한다....킄크킄...바른 자세..바른 몸....
요가는 해봤는데 필라테스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
이 코로나가 끝나야 운동이든 뭐든 할텐데 **
클라이밍장은 늦게까지 하는편인데, 필라테스가 늦게까지 하는지 모르겠다.
(늦게까지 안하면 못하는데..)
필라테스 못하면 폴댄스라도 해보고싶다!
8. 책 읽기
올해는 책을 너무 안본 것 같다.
뻔한 새해 목표이지만...21년에는 책과 가까운 사람이 되고싶다.
많이 읽으면 읽을수록 좋겠지만..목표는 1달에 1권씩 읽는것!
그리고 독서일지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책의 어쩌구부분이 좋았다. 저쩌구가 유익했다~~
ㅇㅣ런 단순한 후기가 아니라..
에세이 느낌으로, 내 이야기가 왕창 들어간 독서 후기!!!! :D
9. 기록하기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올해 노션을 만났고 잘 쓰긴했지만..
올해 유독 '인간은 정말 망각의 동물이구나..'와 기록의 중요성을 느꼈다.
개발적인 부분에서만 아키텍쳐를 고민했다면..
기록에 대해서도 나만의 아키텍쳐를 고민해보려고 한다.
목표는
1. 읽기 쉬워야하며
2. 내가 찾고자 하는 기록에 쉽게 찾아갈 수 있어야한다.
3. 추가/제거가 쉬워야한다.
기록의 플랫폼은 노션이 될 것 같다.
10. 발표하기
올해 UITest처럼 이거다!! 라는게 생긴다면 그걸 주제로 발표를 해보고 싶다.
11. RIBs적용한 앱 만들어서 출시
제곧내.
이미 앱은 준비되어있고..이걸 RIBs로 리팩토링 할 예정이다.
12. 컨퍼런스 많이 참여하기
올해 let us: Go!와 Let'Swift에서 많은 정보들과..경험담을 들으며 자극을 많이 받았다.
역시나 자극받는것엔 컨퍼런스만한게 없다 ㅎㅎ
내년에도 많이 참여할 수 있길!
13. 바른 자세 유지하기
올해 말, 누워있는데 허리가 아파서 물리치료를 받으러 다녔다.
바른자세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
내년에는 허리로 고생하고 싶지 않아 이런 목표를 넣게 되었다.
스트레칭 많이 해야지!
14. 커피 끊기
나한테 커피가 안맞는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커피를 끊으려한다.
사실 우유도 끊어야 하는 목록에 들어있음.
라떼를 엄청 좋아하지만, 내년에는 Tea위주로 마셔야지..
15. 맥앱 만들기
Big sur로 가게되면, 회사 토이프로젝트를 맥앱으로 만드는 작업을 가장 먼저 할 것 같다.
그리고 개인프로젝트에도 적용할 예정.
Let'Swift에서 맥앱 심사가 쉽지않다고..그랬는데, 과연 어떨지!
16. Github Actions / Fastlane + 프로젝트
Github Actions는 써봤지만, Fastlane은 써보다 말았다 ㅠㅠ
깊게 사용해봐야지!
17. 수학 공부하기
올해 아이패드를 사면서, 늘 공책에 풀었던 수학문제를 아이패드에서 풀 수 있게 되었다.
하는 이유는 별거 없다. 수학를 계속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2019년 회고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수학 문제 풀기는 생각이 많은 날 머리를 비우고싶을때도 아주 효과가 좋다.
올해 수학문제를 풀면서 집중했던 부분은 증명이다.
고등학교때 배웠던 수학 공식들을 까먹은 이유는 당연하다. 외웠기 때문.
그래서 최대한 증명해보면서 왜 이런 공식이 나왔는지 공부해가면서 풀었다.
시간이 나면 풀고, 안나면 안풀고..이렇게 무계획(?)으로 진행했는데,
계획을 세우고 진행해볼 예정이다.
토미님이 추천하신 수학 리부트도 샀다 👀
목표가 많은데..
아마 내 성격 특성 상, 세워놓은 목표들을 별로 못지키면
내년 회고를 쓰면서 '아아- 나는 올해를 잉여인간처럼 보냈구나...난 뭐한거지..' 라고 생각할 것 같다.
나는 가만보면, 뭔가....인생을...OKR..KPI..이런 지표의 삶(?)을 사는 것 같다. (모두가 그렇겠지만..?)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것도 아니고, 어쩌다보니 시작하게 된 인생에서
단지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내가 하고싶은 말은..그냥 살아가고 있는 나를 수고했다고,
올해 그냥 건강하고 별 탈 없었으면 됐지~ 하고 넘기는 이런게 나는 잘 안되는 것 같다.
목표 달성 ✅ ➔ 그래! 이정도면..수고했네!
목표 달성 ❌ ➔ 이러이러해서 못했군..더 부지런하게 했어야지!!
이런식으로 어떻게든 나를 더 채찍질 하려고 한다.
목표를 달성한 나, 달성하지 못한 나 모두 그냥 나다.
전부 안지켜도 괜찮으니까 2021년에는 내면이 성숙하는 그런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건강한 몸, 건강한 마음, 건강한 정신!!! 2021년 목표다.
# 끝으로
회고를 꽤나 일찍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그래서인지 많은 내용이 들어간 것 같다.
너무 길어져서..이걸 다 읽을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2020년을 돌아보고, 내년을 계획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그리고 2021년의 나는 미래가 아닌 현재를 살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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